Sitemap
4 min readAug 30, 2026

--

[WRISTORY Heritage] 미투리, 천리 — 무명(無名)의 발자국으로 역사를 벼려낸 심산 김창숙(心山 金昌淑)

1919년 파리장서의 주역, 짚신 발자국으로 피어나는 온체인 제너러티브 초상

Press enter or click to view image in full size

1. 33인에 가려졌던 진정한 거인, 심산 김창숙

역사는 종종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소수의 이름을 기록합니다. 1919년 3·1 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은 널리 알려졌지만, 그 명단에 유림(儒林)의 대표가 빠져 있다는 사실에 통탄하며 스스로 가장 험난한 길을 택했던 한 유학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심산(心山) 김창숙(金昌淑, 1879–1962) 선생입니다.

Get YesOkLab’s stories in your inbox

Join Medium for free to get updates from this writer.

선생은 영남과 호서의 유림 137명의 연서(連署)를 모아 일제의 침략상과 대한독립의 정당성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파리장서(巴里長書)’를 작성하고, 이를 파리강화회의에 전달하는 비밀 거사를 진두지휘했습니다. 이후 서로군정서를 조직하여 무장독립운동을 전개하였고, 광복 후에는 성균관대학교를 설립하여 후학 양성에 헌신하며 말년까지 불의와 독재에 맞서 꼿꼿한 선비의 절개를 지켰습니다.

2. 제너러티브 아트적 해석: 화려한 붓질 대신 ‘짚신의 발자국’으로

이번에 선보이는 ‘미투리, 천리 — 心山 金昌淑’은 완성된 형태의 초상을 즉각적으로 보여주지 않습니다.

  • 발자국의 누적 (Accumulation of Steps):
    화면 하단에서 시작된 짚신(미투리)의 거칠고 소박한 발자국들이 텅 빈 캔버스 위를 수없이 가로지르며 점진적으로 레이어를 형성합니다.
  • 서서히 드러나는 얼굴 (Emergence of Legacy):
    어두운 시대를 홀로 걸어갔던 수만 번의 발걸음이 한 땀 한 땀 모여 비로소 선생의 결연하고 깊은 눈빛을 지닌 초상으로 수렴합니다.
  • 무명의 헌신에 대한 헌사:
    역사의 무대 뒤에서 묵묵히 헌신했던 수많은 무명(無名)의 발걸음이야말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운 진짜 힘이었음을 코드로 증명합니다.

3. 기술적 철학: 순수 웹 표준(HTML5 Canvas)과 블록체인 영구성

본 작품은 React, p5.js 등 어떠한 외부 라이브러리에도 의존하지 않고, 순수 웹 표준인 ‘HTML5 Canvas와 Vanilla JavaScript, 결정론적 해시 PRNG(Pseudo-Random Number Generator)’로만 구축되었습니다.

  • Zero-Dependency: 플랫폼이나 브라우저 환경이 바뀌어도 수십 년 뒤 블록체인 상에서 언제나 동일하게 구동됩니다.
  • Deterministic Seed: 감상자마다 고유한 난수 시드에 의해 실시간으로 짚신 발자국이 직조되는 과정을 인터랙티브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고증과 복원: 동아일보사(The Dong-A Ilbo sa)의 귀중한 역사적 인물 사진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듀오톤 빈티지 필름의 질감을 알고리즘으로 재구성했습니다.

4. 작품 개요 및 소장 안내

  • 작품명: 미투리, 천리 — 心山 金昌淑 (A Thousand Li in Straw Sandals)
  • 컬렉션: WRISTORY: PATRIOTIC LEGACY
  • 에디션 수량: 82 Editions
  • 발행 가격: 0.5 XTZ
  • 민팅 플랫폼: Tezos OBJKT.com
  • 온체인 IPFS CID: bafybeigu3hj4bn57tiaspisityhze54sr2xzrckkkfmzk4lxfw7c4vpy3u
  • 작품 상세 및 소장 링크: OBJKT 바로가기

WRISTORY와 YesOkLab은 잊혀서는 안 될 우리의 위대한 헤리티지를 블록체인의 불멸성 위에 영원히 아카이빙해 나갈 것입니다.

[NEW DROP] A Thousand Li in Straw Sandals — Kim Chang-sook (1879–1962)

Though omitted from the famed “33 National Representatives,” Confucian scholar Kim Chang-sook led the 137-signature Paris Petition to the 1919 Paris Peace Conference.

This generative piece visualizes his anonymous pilgrimage: straw-sandal footprints accumulate across a raw canvas until his portrait deterministically emerges.

▫️ 82 Editions | 0.5 $XTZ
▫️ Dependency-free HTML5 Canvas & Hash-seeded PRNG
▫️ Reference photo courtesy of The Dong-A Ilbo sa

--

--

YesOkLab
YesOkLab

Written by YesOkLab

Founder & Director at YesOkLab. Creator of WRISTORY ($WR). Preserving Digital Heritage via Generative Art across Tezos & Base.